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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료 정보

유치도뇨관 관리, 소변백 비우기, 소변백 교환에 대해

by donnykim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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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도뇨는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소변의 배출 통로가 폐쇄된 경우, 요도 부분 수술환자, 혼수 상태의 환자 등 스스로 배뇨조절이 힘든 대상자에게 요도를 통한 관을 삽입하여 방광으로부터 소변을 배출시키는 처치입니다.

 

유치도뇨관의 적응증 

  • 자의 배뇨가 불가능한 경우 소변을 배출시키기 위함 
  • 중환자에서 지속적으로 신장기능을 평가하기 위함 
  • 방광세척이 필요한 경우
  • 방광 내 치료 또는 방광 검사가 필요한 경우

 

유치도뇨관 관리 및 주의사항 

 

  • 도뇨관의 폐쇄체계 유지

도뇨관은 무균술을 이용하여 삽입하여야 하며 삽입 후에는 요로감염을 줄이기 위하여 도뇨관과 배액관을 직접 연결하고 분리하지 않음으로서 무균상태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소변백을 비울 때에는 소변백의 출구를 오염된 물품과 접촉하거나 소변이 튀지 않도록 합니다. 

누운 상태에서 이동을 위해 소변 주머니를 침대 위에 올려야 하는 경우 반드시 잠그고 이동합니다.

 

  • 유치도뇨관 삽입 

유치도뇨관 삽입 시, 잘 들어가지 않을 경우 우선 윤활제를 충분히 바르고 부드럽게 삽입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자가도뇨가 어렵지 않았던 환자에게서도 요도 괄약근의 수축이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삽입이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가벼운 심호흡과 함께 자세를 편안히 하여 괄약근을 이완시켜 도뇨관 삽입이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삽입이 어렵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비뇨의학과 전문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요도가 좁아져 있거나 남성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 도뇨관이 요도 내부에 상처를 줄 수 있고 때에 따라 주변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도뇨관이 들어가지 않고 출혈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무리하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치 도뇨관 교환주기

유치 도뇨관의 교환 주기는 재질에 따라 교환 시기가 달라집니다. 주로 세가지 색상으로 구분되는데 주황색 또는 노란색인 라텍스, 연두색인 테프론, 맑은 흰색의 실리콘 제제가 있는데, 라텍스는 1주, 테프론은 2주, 실리콘은 4주 간격으로 교환을 합니다. 현재 실리콘 제제가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2-4주 내에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치도뇨관 소독

유치도뇨관의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요로감염 예방 목적으로 피부소독제를 이용하여 시행하는 요도구 소독은 실제 세균뇨를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매일 샤워나 목욕 동안 물이나 비누를 이용하여 요도구를 청결하게 유지시켜주도록 합니다. 

 

  • 유치도뇨관의 고정 

유치도뇨관의 고정장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피부에 자극되지 않고, 제거할 때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대상자가 편안해야 합니다. 고정 위치는 대상자가 움직일 때 도뇨관이 당겨지지 않도록 복부 또는 다리에 고정을 합니다. 그리고 소변 주머니는 소변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방광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해야합니다.

 

  • 혈뇨가 관찰되는 경우 

혈뇨는 도뇨관 자체의 자극으로 인해 관찰될 수 있으며, 도뇨관 삽입 후에도 일시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혈뇨의 양이 많거나 반복적일 경우 요로결석 또는 방광요관암과 같은 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원인 감별을 위해 병원을 내원하여 복부 CT나 방광내시경 등의 비뇨의학과 특수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환자가 됴뇨관을 강제로 제거했을 경우

환자가 도뇨관을 제거했을 경우에는 먼저 도뇨관이 완전히 제거가 되었는지 확인을 합니다. 간혹 도뇨관 일부가 환자의 방광이나 요도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뇨관은 방광 내 고정을 위하여 풍선이 부풀려져 있는데 도뇨관 제거 시 이로 인한 요도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다량의 출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도뇨관을 조심스럽게 재 삽입해 볼 수 있으나 남자 환자의 경우 도뇨관 삽입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 경우 비뇨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요도 촬영 또는 방광내시경을 이용, 재삽입을 시도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요도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요도 협착이 발생할 수 있어 추가적인 비뇨의학과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출처-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제공 매뉴얼 2권

소변백 비우기

  1. 손을 씻습니다.
  2. 수급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며, 소변백을 비울 것임을 설명합니다.
  3. 비누와 물 또는 소독제로 손을 씻고, 청결장갑을 착용합니다.
  4. 70% 알코올 솜으로 소변백 배출구 밸브를 닦습니다.
  5. 소변담을 큰 통을 소변백 배출구 아래에 놓습니다.
  6. 바닥에 소변이 묻지 않도록 종이타월을 바닥에 깝니다.
  7. 소변백에서 소변담을 통으로 바로 소변을 배출시킵니다. 
  8. 소변백을 비운 후, 70% 알코올 솜으로 소변백 배출구 밸브를 닦습니다.
  9. 소변양과 색깔 등을 기록합니다. 
  10. 소변을 화장실에 버리고 통을 건조시킵니다.
  11. 장갑을 벗고, 적절한 곳에 버립니다.
  12. 비누와 물 또는 소독제로 손을 씻습니다. 

 

소변백 교환

  1. 손을 씻습니다.
  2. 수급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며, 소변백을 교환할 것임을 설명합니다.
  3. 물품을 준비하고, 소변백에 유성펜으로 소변백 교환일자를 기록합니다.
  4. 비누와 물 또는 소독제로 손을 씻고, 청결장갑을 착용합니다.
  5. 도뇨관/소변백 연결부위 아래 종이타월을 깝니다.
  6. 알코올 솜으로 도뇨관을 닦고 약 20초간 건조시킵니다.
  7. 소변이 누출되지 않도록 도뇨관 배출부위를 짜줍니다.
  8. 도뇨관과 소변백을 분리합니다.
  9. 비접촉술(non touch technique)로 도뇨관과 새로운 소변백이 달린 배액관을 연결합니다.
  10. 사용한 소변백을 통에 담습니다.
  11. 소변이 잘 흘러내리는 지 확인합니다.
  12. 소변백을 방광아래에 위치하도록 한 후 고정합니다.
  13. 장갑을 벗고, 적절한 곳에 버립니다.
  14. 비누와 물 또는 소독제로 손을 씻습니다.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경우

  • 외성기의 형태의 변형 (부종 혹은 발적)
  • 전신증상 (발열)을 동반한 혈뇨 또는 하복부, 배뇨통증
  • 도뇨관 강제제거 혹은 삽입실패
  • 다량의 잔뇨

 

 

 

 

참고_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제공매뉴얼, 대한요로생식감염학회 배뇨관리설명서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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