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이란 식도에 생긴 암으로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복강 내 장기는 장막으로 둘러 쌓여 있으나 식도에는 장막이 없어 비교적 쉽게 식도의 외벽을 뚫고 주변 장기를 침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도의 점막하층에는 림프절과 혈관이 많아 암세포가 림프관이나 혈관을 타고 식도 주변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으며 간, 폐, 뇌, 뼈 등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원인
- 고령: 나이에 따라 점차 발병률이 증가하며, 60-70대에 주로 발병합니다.
- 남성: 여성보다 남성이 더 흔합니다.
- 흡연: 흡연은 식도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식도암의 발생률을 약 5-6배 정도 증가시킵니다.
- 음주: 폭음과 만성적임 음주는 중요한 위험인자로, 특히 흡연과 음주를 함꼐 할 경우 위험성이 100배로 증가합니다.
- 바렛식도: 역류성 식도염이 반복될 경우 식도 점막이 위 점막세포와 비슷하게 변하는데 이를 바렛식도라 합니다. 바렛 식도는 식도 선암의 전암성 병변으로 식도암 발병위험이 30-40배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 식습관: 뜨거운 음료(65도 이상)를 자주 마시는 습관,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단백질, 채소, 과일 등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식도암이 많이 발생합니다. 비타민 A, C, E, 나이아신 등이 부족해도 식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불에 탄 음식에 들어 있는 니토로사민과 같은 발암 물질도 식도암을 유발합니다.
- 기타 자극: 양잿물 또는 기타 부식성 제제를 섭취하면 식도 점막의 손상이 오는데 이는 식도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2차 원발암: 폐암, 구강암, 인두암 환자의 경우 식도암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암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며, 절주를 하되 폭음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증상
식도암의 주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식도의 통증입니다. 식도는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암이 작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식도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연하곤란: 식도암이 진행한 경우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인 연하곤란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삼킬 때 압박감, 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가슴 안쪽에서 음식이 걸린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식도암 초기에는 단단한 음식을 먹을때만 나타나지만 암이 커질수록 심해져 나중에는 물 종류의 액체도 삼키기 힘들어 집니다.
- 현저한 체중감소: 연하곤란으로 식사량이 줄어들어 발생합니다.
- 쉰 목소리 또는 만성 기침
- 구토 또는 토혈
이러한 증상들은 식도암에 의해 발생하지만,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가능하므로 위의 증상이 있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병기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합니다. 식도암은 종양의 침범된 깊이, 림프절 전이여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뉩니다.
1기 | - 암세포가 식도 점막층이나 점막하층까지 침범하였지만 림프절로는 전이가 안된 상태 |
2기 | - 암세포가 식도 근육층, 외막까지 침범하였으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 하부 식도 점막층이나 점막하층, 근육층까지 침범하고 국소 림프절에 전이가 1~2개 있는 경우 |
3기 | - 진행된 식도암으로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나, 림프절 전이가 많이 된 경우 |
4기 | - 식도암이 주변 간, 뇌, 폐, 뼈 등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
생존율
식도암의 예후는 식도암의 진행 단계와 치료 방법 등에 따라 다릅니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23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식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를 합해서 42.8%(남자 42.2%, 여자 48.2%)입니다.
다른 장기로 암이 확산되거나 여러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환자는 수술 후 1~2년 사이에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치료
식도암의 치료 방법은 크게 외과적 절제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원격 전이가 없고, 병변을 절제할 수 있으며,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을 받기에 적합한 경우에는 주로 외과적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필요하다면, 수술 전후로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원격 전이가 있는 식도암에 대해서는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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