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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료 정보

췌장암의 원인, 증상, 생존율, 치료에 대해

by donnykim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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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췌장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어 분비된 소화 효소는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고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들과 섞입니다.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로, 췌관에 잘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합니다. 

출처-서울삼성병원 홈페이지

원인(위험요인)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 역시 뚜렷하지 않습니다. 

췌장암이 발생하기 쉬운 위험요인으로

  • 나이(45세 이상의 연령):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며 일반적인 췌장암 발생 평균 나이는 65세이고, 가족 중에 50세 이하의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는 췌장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가족력의 조사가 필요합니다. 
  • 흡연: 흡연을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2-5배 높습니다. 암 진단 후 담배를 끊지 않고 계속 피우면 치료 효과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비만
  • 당뇨병: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거나, 최근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55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췌장암 검사를 권고합니다.
  •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은 정상적인 췌장 세포들이 딱딱하게 변해 가며 췌장의 기능을 잃어가는 병으로 처음부터 만성적으로 발병하기도 하고, 급성 췌장염이 반복되며 만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만성 췌장염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음주입니다. 
  • 유전: 직계 가족중에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한 사람이 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에는 가족성 췌장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췌장암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많지 않으나 일부 유전자 변형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음주: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췌장염은 췌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 식이: 육류, 과도한 열량,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 높은 체질량 지수가 췌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며 신선한 과일, 야채류, 비타민 등은 췌장암의 위험도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췌장암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복통입니다. 황달, 식욕 감소, 체중 감소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1. 복통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약 90%에서 나타나지만 초기의 증상이 애매하여 진료 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명치 끝이 가장 흔하나 복부의 어느 곳에서든지 느낄 수 있습니다. 췌장은 등 쪽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매우 흔한데, 이럴 경우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 통증은 췌장 주위로 암이 침범했다는 신호일 경우가 많아서 통증 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췌장암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2. 황달

황달은 췌장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황달은 췌장 머리 부분에 위치한 종양이 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하여 담즙의 흐름을 막아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서 생기는 것으로 췌장의 머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의 약 80%에서 황달이 나타납니다. 

황달이 발생하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피부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또한 흰색 또는 회색의 대변, 진한 갈색 소변 혹은 붉은 색 소변을 보게 되는데 황달이 발생하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황달과 함께 열이 나면 막힌 담도에 염증이 발생하였다는 신호로 이때 막힌 부분을 신속히 개통하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3. 체중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몇 달에 걸쳐 계속되는 체중 감소는 췌장암 환자에게 있어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상적인 체중을 기준으로 10%이상의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체중 감소는 췌장액의 분비 감소로 인한 흡수 장애와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 췌장암의 간 전이 등 여러 원인으로 생깁니다.

 

4. 소화장애

상부 위장관 검사나 다른 소화기 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화기 증상이 지속될 때가 있습니다. 종양이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을 막게 되면 지방의 소화에 문제가 생기는데,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는 대변 양상의 변화를 초래하고 이는 평소와 달리 대변이 물 위에 떠 있으며 옅은 색의 기름진 많은 양의 변을 보게 됩니다. 암세포가 위장으로 퍼지게 되면 식후의 불쾌한 통증, 구토, 오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5. 당뇨병

당뇨병이 새로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의 결과로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사람에게 갑자기 당뇨병이나 췌장염이 생기는 경우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6. 다른 증상

대변의 상태나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변비가 나탄기도 합니다. 오심, 구토, 쇠약감, 식욕 부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환자의 5% 이하에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이나 정서 불안 등의 정신 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생존율(예후)

환자의 생존 기간은 진단 당시 종양의 침범 범위와 전신 상태에 좌우됩니다. 종양의 침범 범위는 절제가 가능한 경우,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 원격 장기에 전이된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도 평균 생존 기간은 13~20개월 정도이고, 약 20%의 환자만이 장기 생존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평균 생존 기간이 6~10개월 정도입니다. 간 또는 기타 원격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평균 생존 기간이 약 6개월에 불과합니다.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아직까지 효과적인 선별 검사법이 개발되지 않아 질병이 진행된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 당시 40~50%에서 원격 전이가 발견되고, 원격 전이가 없더라도 급격한 임상 경과를 보여 5년 생존율이 5%에 이르지 못합니다. 

 

치료

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 시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윤한 상태여서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여러 방법을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췌장암을 진단받으면 우선 절제가 가능한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절제가 가능하면 수술을 시행해야 하고 수술의 방법은 참의 진행 정도, 위치, 췌장의 상태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술 후에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항암화학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단독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전신적으로 전이가 있다면 항암화학요법을 우선 하게 되고, 전신적인 전이가 없다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항암화학요법을 받게 됩니다. 또한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이나 십이지장 폐쇄와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로 암으로 인한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 서울삼성병원 홈페이지, 서울 아산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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